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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컨텐츠

처음 농사 시작할 때 농기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구매 vs 리스

by faithmaker 2025. 5. 3.

농기계를 꼭 사야 할까? 구매와 리스의 첫 번째 갈림길

귀농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농기계 마련입니다. 특히 트랙터, 관리기, 이앙기 같은 기본 장비는 필수에 가까워 보이지만, 구매에는 큰 초기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보 귀농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결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농기계 리스 제도가 점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스를 활용하면 기계를 장기간 빌려 쓰고 일정 금액을 분할 납부하며, 계약 종료 시 기계를 반납하거나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농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이면서, 불확실한 수익 구조와 비용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귀농인들이 리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농사 시작할 때 농기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리스 vs 구매

 농기계 구매의 장점과 단 점

 

우선 농기계를 직접 구매하게 되면 가장 큰 장점은 자산이 내 소유가 된다는 점입니다. 구입 이후부터는 사용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본인 농장 규모에 맞춰 다양한 작업기를 맞춤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중고 거래 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몇 년 후 중고로 되팔아도 일정 부분은 회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초기 구매비용이 크고, 수리 및 유지보수 책임이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음은 물론, 장비를 자주 바꾸지 않는 한 기술 발전에 따라 기계가 노후화되거나 기능이 뒤처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계를 구입하고도 작업량이 적다면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농기계 리스의 장점과 단점

 

농기계 리스는 초보 귀농인에게 매우 유용한 제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귀농 초기 수익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큰 부담 없이 필요한 기계를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리스 계약은 일반적으로 3년에서 5년 사이로 설정되며, 그동안 기계는 정기 정비와 보험 등 서비스가 포함된 상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와 수리·정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입니다. 기계를 온전히 소유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장비 운용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계약 기간 중 파손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클 수 있으며,
계약 종료 시에는 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장비를 계속 쓰고 싶으면 추가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구매vs 리스, 어떤 조건에서 선택해야 할까?

 

구매와 리스는 각자의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자신의 농장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농지 면적이 작고 작업 횟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귀농인이라면, 처음 몇 년은 리스로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후 농장 규모가 커지거나 장기적인 경영 계획이 세워졌을 때,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함께 직접 구매로 전환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반면에, 이미 정착지가 확정되어 있고, 일정 이상의 농작업이 예상된다면 장비를 구매해 장기적인 비용 효율성과 자산화를 노리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 보조금, 농기계 금융 지원 제도 등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초기 부담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처음이라면 ‘유지비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귀농은 단순한 직업 변경이 아니라 삶의 방식 전체를 전환하는 결정입니다. 그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특히 큰 비용이 들어가는 농기계 선택은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리스를 통해 기계의 종류와 활용도를 체험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내게 맞는 장비를 직접 구입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농장의 규모, 작물의 종류, 작업 주기를 충분히 고려하고, 장비 구입 전에는 꼭 수리 가능 지역, A/S망, 중고 시세까지 따져봐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